본회의회의록

○의사계장 장석조   의사계장 장석조입니다. 

( 보고사항 끝에 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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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오희중   존경하는 이병희 의장님!  
그리고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오늘 지방자치 원년의 첫번째 대덕구의회 정기회의 개의에 즈음해서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인 의원여러분께 1995년도 구정 추진과정을 되돌아보고 새해 구정운영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원여러분의 개개인의 각고의 노력과 20만 구민의 선택에 의해 오랜기간 지방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저해해 왔던 중앙집권의 그늘을 거두고 민선 자치의 새로운 장을연 대덕구의회가 5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지역발전과 의정기반을 조기에 정착시킨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구정추진에 지혜를 모아주시고 지역발전에 땀을 흘려주신 의원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와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과없이 구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지금 세계는 21세기를 5년후 눈앞에 두고 국가간의 번영을 다투는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국가적으로는 6․27 지방선거로 실질적 자치시대를 맞이함으로써 지역민의 역량에 따라 지역간의 발전이 차별화되는 지방화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광복․분단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전개될 번영의 통일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성수대교 붕괴에 이어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는 등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도덕기반 없이 출범한 정권의 부패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비자금 파동으로 국민들은 경악과 허탈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릇된 관행과 낡은 사고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구정은 중앙집권의 그늘을 거두고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자치시대를 맞아 우리 대덕의 여건에 맞는 새로운 구정의방향과 좌표를 정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실명제를 실시하였고, 부실공사의 추방과 구민의 불편한 사항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공업체 평가제의 실시를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계층의 구민이 구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인 구정설명회와 구민의 소리방을 설치․운영하는 등 열린 행정으로 구민의 신뢰를 구축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금년은 지역주민의 정서함양과 구민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역단위로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덕 문화체육관, 청소년 수련관의 건립의 가시화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덕암천․가양천 복개사업과 장동 삼림욕장, 대화동 주거환경 개선사업등 대단위 사업 30건에 178억원을 투자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였고, 환경오염 방지및 편리한 교통체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구민들의 복지수준 향상과 관련하여서는 노인 복지증진을 위하여 실버용품 공급과 체력단련 기구를 보급하였고 장애인을 위한 전용 목욕탕설치,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영세민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을 전환, 실천하여 왔습니다. 
무한경쟁시대 지방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아 왔으며 지역 중소기업체 중에서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유망상품 홍보물을 제작 해외공관에 배포하였고, 선진도시 독일의 징엔시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봉래시와는 교류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가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밖에 대덕구청과 한남대학교와의 교류협약을 체결,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도서관등의 시설 공동이용과 대덕구 장기발전계획의 용역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아오고 있는 것도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자치구 승격이후 구세의 확장으로 지난 8월 15일 20만번째 행운의 구민이 탄생됨을 함께 축하하며, 민선 자치시대의 뜻깊은 출발을 되새긴 일과 제13회 한밭문화제 민속놀이 큰잔치에서의 종합우승과 잇따른 민속경연대회에서의 최우수상 수상 등은 민선 자치시대의 우리 구민들의 단합된 역량과 자긍심을 높여준 쾌거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구정은 민선자치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늘 푸르고 정다운 대덕을 만들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땀흘린 보람찬 한해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완전 자치시대의 기초를 닦은 올해에 이어 많은 기대와 과제를 안겨주게 될 1996년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가 지방자치란 나무를 심은 해라면 다가오는 1996년은 지방자치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기 위한 틈실한 뿌리를 내리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대망의 2천년대 영광의 대덕건설을 위한 대장정 수행을 위해 중앙의 논리에서 벗어나 지방의 논리, 대덕의 참다운 얼굴을 그려갈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도에는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슬기롭게 수렴하여 우리 대덕구만의 독창적인 자치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늘 푸른 대덕, 정다운 대덕건설」의 기치아래 구정방침인 친절한 봉사행정, 투명한 공개행정, 활발한 개발행정, 따뜻한 복지행정, 성숙한 문화행정을 구체화시키는 데 구정의 역량을 집결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1996년 구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시책으로는 지방자치의 자립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력화 지원강화, 고르게 잘사는 균형복지 증진, 맑고 푸른 도시환경조성, 활발한 지역전통문화 육성등 다섯가지 역점시책을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방자치의 자활기반을 구축을 해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정착의 해로서 봉사자세를 보다 가다듬고 행정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공직자 스스로에게 원가의식, 납기의식, 소명의식을 불어넣어 변화된 모습으로 구민이 진정으로 믿고 참여하는 구정, 구민에게 보다 친숙한 구정이 되도록 행정실명제를 완전 정착시키고 2단계로 정명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추진하는 한편, 시공업체 평가제도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견실한 지방자치는 경제자립의 바탕위에서 만이 가능한 만큼 지방재정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구재정을 확충하기 위하여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행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하여 버스승강장 등 구가 설치한 각종 시설물과 쓰레기 봉투를 활용한 광고수입원의 개발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한편, 세수증대를 위한 새로운 세원의 발굴, 과표의 현실화를 통해서 자치재정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두번째, 경쟁력있는 지역경제 활력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무한경쟁체제를 대비한 지역기업체에 대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체의 해외시장개척과 정보제공,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점차 업종의 특성화 및 구조개편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와함께 지방의 세계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내년도에는 외국의 1~2개 도시와 실질적인 자매결연을 체결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세번째, 고르게 잘사는 복지시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4억2,000만원을 투자해서 경로당 4개소를 신축하고 그동안 시유지로 매입하지 못한 오정 제1노인정 부지를 매입해서 안정된 노인휴식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노인정 순회진료 서비스의 실시와 거동불편 노인에 대해서는 실버용품을 지원토록 하는 등 노인복지향상에 각별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한편, 거택보호자및 영세민에게 주거비 1억4,000만원을 구비로 특별 지원하여 보호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한편 새마을 소득지원자금과 영세민 생활안정자금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활안정자금 5,000만원을 별도로 확대 지원하여 자활의 터전을 마련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수련관 건립에 20억원을 투자하여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주부대학운영, 교양강좌 등을 개설, 여성의 사회봉사활동을 유도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토록 유도하고, 소년소녀․모자가정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기술교육과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흡했던 그들의 소외된 부분을 찾아 민간차원 봉사자들과 연계 지원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참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중앙의존에서 탈피해서 우리구 자체에 걸맞는 자치복지시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네번째, 맑고 푸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환경조성과 주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도시기반시설확충, 도로개설등 58건에 101억7,000만원을 투자하겠으며, 불편한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며 도로보수, 가로등 기동수리반을 운영해서 구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량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대화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대화2지구 사업과 연축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아가 기본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함으로써 소외감을 불식시켜 나갈 것입니다. 
한편 근린공원, 도로변 공한지등의 수목식재에 2억원을 특별투입하는 등 유실수 식재와 수림대를 조성하여 공해없는 푸른 도시환경사업에 5억1,000만원을 투자해나가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약수터 정비를 위해 9개소에 6,000만원을 투입하겠으며, 민간환경순찰대인 그린스카웃을 조직 운영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밖에 내년도에는 B․C카드사와 제휴한 푸른대덕카드를 발행해서 이의 수입금을 재원으로한 기금을 조성 푸른 대덕가꾸기, 청정환경 조성사업에 투자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섯번째, 활발한 지역문화의 창달입니다. 
우리 대덕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전통적인 향토문화육성과 관내에 위치한 많은 문화유적을 복원하고 벨트화하여 구민 모두에게 대덕에 머물러 살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 격조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덕정신 뿌리의 집대성 발간으로 기호학파의 전통을 계승하고 신탄진 벚꽃제, 호연제등 생활문화행사를 이벤트화하여 내실있게 추진하며, 안산도서관을 시민의 문화휴식공간과 지역문화 정보화 촉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동네 체육시설을 확충시켜 구민체위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신축중인 문화체육회관도 조기에 완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00년대 대덕구의 발전목표를 조상 대대로 살고싶은 전원도시로, 지역특성을 극대화한 계획도시로, 대전 경제의 성장거점인 공업도시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복지도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도시에두고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중에 여러분께 제시하고자 추진하고 있음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내년도 구정의 기본방향과 역점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러한 제반사업과 시책들을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가 '95.당초대비 49억2,000만원이 감소된 510억원, 특별회계가 17억3,000만원으로 총규모 527억3,000만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전년보다 축소된 규모인 제한된 재원을 가지고 효율성과 건전예산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재원배분을 통해서 지역균형발전과 구민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이병희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우리 대덕은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실질적 자치시대를 맞아 신장된 자치권 만큼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구민들의 고귀한 뜻과 여망을 받들어 대덕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슬기롭게 적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무한한 힘을 재발견하고 이를 키워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우리 대덕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7백여 공직자 모두는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 열심히 일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드리며 20만 구민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의원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이웃간, 지역간에 믿음과 사랑이 싹트는 밝고 깨끗한 사회, 건강한 공동체를 건설함으로써 잠시 머물다 떠나는 대덕이 아니고 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삶의 질 최고의 늘 푸른 대덕, 정다운 대덕을 건설합시다. 
그리하여 자손만대에 자랑스런 복된 터전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함쳐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1995년 11월 25일 대덕구청장 오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