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신현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정축년 한 해를 결산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제58회 정기회를 맞이하여 먼저 공무원 여러분께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금년 한 해동안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여러분께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 구행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수하여 최우수 기관 표창은 물론 상사업비를 받게 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위로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지난 95년 6월 27일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방화 시대가 열렸다는 흥분에 들떳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만 지방자치 3년째를 맞는 지금 과연 지방화시대가 꽃피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얼마나 될런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부정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지역이기주의인 님비현상이 심화되어 자치단체나 의회를 곤혹스럽게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째든 지방자치는 결국 주민이 주인으로써 지역을 살기 좋게 가꾸는 것이라고 하는 참뜻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는 이러한 지방자치의 참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세계 모든 나라들은 21세기를 바라보는 국가적 테마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무한 경쟁시대를 뚫고 나갈 경제민족주의 파고가 세계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기업들의 부도사태는 물론 고급화 되어가는 소비취향, 보편화 되어가는 향락주의등 늘어가는 사치생활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겨우 1만달러 수준에 우리처럼 흥청거리는 민족이 지구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경제가 무너지면 우리를 도와줄 나라는 없습니다. 또한 21세기 선진국의 문턱은 더욱 다가설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여야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개의되는 제58회 정기회는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와 98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그 어느 회기보다 중요한 회기로써 금년 한해를 마무리한다는 의미보다는 새해를 계획하는 발전적인 의회상 구현에 역점을 두고 우리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중에도 더욱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21만 구민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