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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회 대전광역시 대덕구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제3호

대덕구의회사무과


일  시 : 2021년 12월 8일 (수) 10시


  1.     의사일정 (제3차 본회의)
  2.  ㆍ5분자유발언
  3. 1. 구정질문의건
  4. 2. 휴회의건

  1.    부의된안건
  2. ㆍ5분자유발언 (오동환의원)
  3. 1. 구정질문의건 (박은희의원, 이경수의원, 김수연의원)
  4. 2. 휴회의건

(개의 10:00)

○의장 김태성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0회 대덕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5분자유발언은 회의규칙 제33조의2에 따라 심의 중인 의안과 그밖에 중요한 관심 사안이나 당면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5분 이내로 발언하여 주시기 바라며, 5분자유발언은 사안에 관한 발언자의 의견 표명이나 보고 또는 발표에 한정하며 소견을 묻거나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는 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오동환의원께서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셨는데 하시겠습니까? 
오동환 의원   예. 
○의장 김태성   오동환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5분자유발언 
오동환 의원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김태성 의장님과 동료·선배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정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정동·대화동·법1동·법2동 지역구인 가선거구 오동환의원 입니다.
  본 의원은 2018년 7월 1일 구의원에 당선된 후 의원의 역할이 무엇인가, 무엇을 하여야 대덕구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나름 고민해 보았습니다. 
  구 행정은 생활행정이고, 현장행정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의원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기 동안의 목표로 정하고 현재까지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상황을 듣고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주민들의 불편, 불만사항을 그들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대화하면서 풀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어찌 보면 극히 단순한 이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여태껏 이렇게 쉽고 단순한 일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을까 자성도 해 보았습니다. 
  구의원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 특히 동 근무 공무원들은 이를 깊이 자각하여 주민들이 갖고 있는 불만과 불편사항 등을 해소,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실천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현 세태는 너무 말만 앞서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탁상행정이 다시 만연화 된 것 같아 본 의원은 우려가 되는 바 대덕구 공무원들이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받기를 바라며 본 의원이 현장 행정에 선두해서 실천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권 발전을 위해 예산을 과감히 투입하고, 선거를 앞두고 어린이용돈수당 등 퍼주기식 또는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은 결국 구민들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자충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퓰리즘 싸움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여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우리 모두가 살고 싶은 대덕구, 행복한 대덕구를 만드는데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이 합심하여 실천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어려운 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감동과 만족감을 주는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는게 본 의원의 목표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삶을 매일매일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는 참된 봉사를 하는 그러한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코로나19 대응과 현안 사업 고생하시는 공직여러분들 힘내시고 앞으로도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장 김태성   오동환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구정질문의건 
  의사일정 제1항 구정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질문하실 의원님은 세 분으로 접수 순서에 따라 박은희의원님, 이경수의원님, 김수연의원님 순으로 일괄 질문하신 다음 구청장님의 일괄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장님의 답변이 끝난 후 보충질문이 있을 경우 일괄 보충질문, 일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의회 회의규칙 제66조의 2에 따라 주질문은 20분 이내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박은희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은희 의원    안녕하십니까? 회덕·신탄진·석봉동, 덕암동, 목상동 다 선거구 박은희의원 입니다.
  존경하는 김태성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정현 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두 해가 넘도록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와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 백신 예방접종과 방역 관리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일선 공직자 여러분들께 우선 이 자리를 빌려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구정 질문을 하겠습니다.
  석봉동 774번지에 착공된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계획대로 내년에 준공이 되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신탄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에 기대가 됩니다. 
  특히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개관할 공공도서관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빈곤 지역인 신탄진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에 반해 신탄진동 150-9번지에 위치한 신탄진도서관은 지난 20년 가까이 신탄진 지역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지리적 여건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차량이 있는 이용자를 제외하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이용이 어렵고 인근 다른 지역에 공공도서관들이 생겨나면서 일반 이용자 또한 과거에 비하여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설이 노후화 되고 접근성이 좋지 않은 신탄진도서관에 대해서 현재 청소년 특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어떠한 검토들이 이루어졌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특화시설로써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는지 또한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은 마련이 되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연축지구 신청사 이전 계획과 상서지구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대덕구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연축‧신대지구에도 공공도서관 수요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에 대비한 장기적인 계획은 구상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탄진 지역에는 현재 6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역 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면서 석봉동에 개관을 앞둔 공공도서관이 학생도서관으로써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낮아진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증진하기 위해서 대전시 교육청과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이러한 요구와 관련해서 청장님께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태성   박은희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경수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수 의원   안녕하십니까?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이 지역구인 다선거구 이경수의원 입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김태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정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덕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10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19년도에는 대덕산업단지에 4ha의 차단숲을 조성했으며, 2020년도에는 대전산업단지에 1.4ha, 2021년도에는 신탄진IC 주변 불법 경작지 및 천변고속화도로 교통광장에 2.1ha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였고, 현재까지 총 33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2022년도에는 5억원을 투입하여 목상체육공원 일대에 0.5ha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덕구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 일반산업단지에, 울산광역시는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충북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에 조성하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세먼지 차단숲이 산업단지, 주요 도로변 등과 생활권 사이에 미세먼지를 차단·흡착해 미세먼지가 생활권 확산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차단숲이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나무가 말라 죽고, 숲보다는 가로수 수준에 그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차단숲 조성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도 없어 미세먼지 차단숲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 주변의 공기 질 개선,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기능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덕구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 곳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차단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조성할 차단숲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인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태성   이경수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수연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수연 의원   안녕하십니까? 비래·송촌·중리동이 지역구인 나선거구 김수연의원 입니다.
  존경하는 김태성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박정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올 한해 지역 발전과 대덕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큰 노력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로,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 관련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607억원을 투자해 약 3,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복합행정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었습니다
  연축지구 개발을 통해 그동안 남·북으로 분리됐던 대덕구 생활권을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혁신도시 기관 유치 등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엄청난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규모로 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대덕특구와 연계한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기초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지난 4.15총선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이 대전 연축지구 혁신도시 유치를 공약했고, 대덕구청장도 연축 행정주거타운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연축지구 행정주거타운 조성사업의 경과를 살펴보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두고 선거 등에 활용해 대덕구민들의 기대만 한껏 부풀렸을 뿐 정작 구체적인 추진은 아무것도 이뤄진 것이 없습니다.
  혁신도시 등이 지정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는가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결국 대통령 임기 막바지까지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이 됐습니다.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우롱한 관계 공무원들이나 여기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명백한 직무 유기가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핵심 국정과제로 꼽히고도 공염불이 된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앞으로 수월하게 진행될지 우려와 함께 지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무늬만 혁신지구, 행정타운이지 알맹이가 없는 용두사미로 전락하는 임기 내 착공도 못 할 연축지구 행정주거타운 조성사업을 구청장께서는 향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대덕구 어린이 용돈지급"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어린이 용돈 지급은 대덕구 주민등록을 둔 만 10세 이상∼12세 이하, 4, 5, 6학년 초등학생에게 매월 2만원의 용돈을 주는 사업으로 예산은 매년 10억원이 소요됩니다.
  해당 학생들에게 용돈을 지급하여 30~40대 학부모들이 타 시·구로 이사를 가지 않게 하고,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준다는 취지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추진 과정을 보면, 지난 5월 주민공청회를 열었을 때 패널 다섯 분 중 교장 선생님, 학부모회장님을 포함한 네 분이 용돈 지급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런데도 대덕구청장은 6월 1차 정례회에서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관련 조례안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관련 예산은 지난 7월 258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혀 전액 삭감된 바 있습니다. 7월 임시회 이후 9월 임시회에 또다시 재상정 하였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대 시위와 언론사들의 관심으로 이슈화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9월 임시회에서도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덕구청장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금번 2차 정례회에 또다시 똑같은 내용으로 용돈수당 예산을 올려달라고 우리 의회에 요구해 왔습니다. 그동안 상황이 변한 것도 아니고, 대덕구의 재정이 갑자기 여유로워진 것도 아닙니다.
  특히 여야 의원님들이 여론 등을 반영하고 심사숙고해 전액 삭감한 것을 연이어 세 번을 똑같이 예산안을 올려서 막무가내 식으로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덕구의회 개원 이래 이러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구청장이 주민대표기관인 의회를 경시하고, 거수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의원님들의 결정과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여당의 다수 의석만 믿고 예산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의회에 대한 도전이고, 주민에 대한 도전입니다. 구청장께서는 지방자치 파괴행위를 당장 멈춰주시기를 바랍니다.
  대덕구는 대전 5개 구 중에서 예산이 가장 열악하고, 13%대의 낮은 재정 자립도로 구비로 직원들 월급도 간신히 지급할 정도입니다.
  어린이 용돈지급이 지역주민들에게 시급을 요하는 사업도 아닙니다. 이 사업을 전국 최초로 강행하려는 것은 구청장이 선거를 앞두고 치적 쌓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듭니다. 어린이 용돈지급이 구청에서 할 사업도 아니고,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입니다.
  구청장께서는 반대 여론으로 들끓는 이 사업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태성   김수연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세 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구청장님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정성을 다해 오신 의원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기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첫걸음마를 뗐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구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간다면 일상회복이라는 값진 성과를 하루빨리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이 혼돈의 시기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대덕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세 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 일괄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박은희 의원님께서는 신탄진도서관을 청소년 특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어떠한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은 마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신탄진도서관은 2002년 7월에 개관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신탄진 지역의 공공도서관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현재는 시설이 노후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최근 신탄진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늘면서 주민·청소년의 문화적 욕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봉동에 신축 중인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에 신규 공공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기에 기존 신탄진도서관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워킹그룹 운영과 청소년 원탁회의 등을 거쳐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 구는 신탄진도서관을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에게 전시·공연 등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성장 지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더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갈 계획입니다.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상황을 감안, 내년부터 지역 정치권·대전시 등과 협력해 국·시비 확보에 노력해 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구의회와 주민들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겠으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두 번째로 연축지구 신청사 이전과 상서지구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연축·신대 지구에도 공공도서관 수요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비한 장기적인 계획은 구상하고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현재 우리 구 공공도서관은 남부권역에 송촌도서관과 안산도서관, 북부권역에 신탄진도서관이 있으며,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에 공공도서관이 2023년 하반기에 개관 예정입니다.
  또한, 목상동 꿈놀 작은 도서관, 송촌동 꿈e룸 작은 도서관 등을 개관하고, 대화동·중리동 등 권역별 작은 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의 지리적 중심에 해당하는 연축‧신대 지구가 개발되면, 정주 인구가 늘어 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에 따라 공공도서관 건립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도시개발 추진 상황에 발맞춰,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은희의원님께서는 석봉동에 개관을 앞둔 공공도서관이 학생 도서관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전시 교육청과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질문하셨습니다.
  우리 구는 그동안 지역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지원과 학력 증진을 위해 도서관과 초‧중학교 간 업무협력을 체결해 다양한 협력업무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023년 개관 예정인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공공도서관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학교에 인접해 있기에 어린이·청소년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전시 교육청과 협력해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학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이경수 의원님께서는 관내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차단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 향후 조성할 차단숲을 어떤 기준에 따라 선정할 계획인지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도로 등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인구 밀집지역 내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함으로써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중앙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10대 생활밀착형 SOC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대덕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대전산업단지, 신탄진IC 주변 등에 미세먼지 차단숲 7.5ha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세먼지 25.6%, 초미세먼지 40.9%의 저감·흡수 효과가 있다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와 그를 바탕으로 한 사업지침에 따라 대상지를 선정하고 조성해 왔습니다.
  차단효과 측정기술 확보 여부와 관련 당해 사업의 효과분석은 같은 장소에서 장기간 동안의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유의미한 값을 도출할 수 있기에 현 상황에서 차단효과를 측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산림청에서 조성지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한 용역을 진행 중이므로, 그 용역이 완료되면 차단효과 분석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세먼지 차단숲의 유지관리를 위해 인력을 채용, 온전한 숲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사목 발견 시 즉각적으로 보완 식재로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세먼지 차단숲이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과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성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수연 의원님께서는 혁신도시로 지정되었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미뤄지는 등 답보상태인 연축지구 행정주거타운 조성사업을 향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연축지구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그린 혁신도시 조성을 기본구상으로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에 특화된 공공기관을 유치해 대덕특구와 연계한 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혁신성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연축지구를 키워갈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공공기관 이전계획 지연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지 않아 혁신도시 정상 추진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기관 유치 등의 사업을 본격화하기엔 행정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 정부에서는 다음 정부가 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며,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대전시와 협력해 내년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혁신도시 조성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개발계획 최종 협의 단계에 있으며,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관련 절차에 따른 보상과 사업추진을 통해 2026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꼼꼼히 대응하면서, 주민과 의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구의회에서 두 번이나 예산안이 부결되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어린이용돈수당 지급 사업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는지 물으셨습니다.
  어린이 용돈수당은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는 민선 7기 아동 정책의 기조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입니다. 단순히 아이에게 용돈을 준다는 의미를 넘어 자존감 있는 아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사업입니다.
  김수연 의원님께서도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시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정책이다 보니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고, 우리구 재정 여건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의원님께서도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구의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낮아진 출생률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령기 아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원인도 작지 않습니다.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2018년에 비해 우리 구 전체 인구는 올해 4.2% 감소했지만, 10세부터 12세까지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인구는 11.9%나 감소했습니다.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숙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가 어린이 용돈수당입니다.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지역사회가 나를 돌봐준다는 자존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합니다. 용돈수당은 그러한 자긍심을 키워주는 밑거름입니다.
  또한, 어린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가면서 지역사회의 재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그들이 시민으로서 기본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경제적 기본권인 소비할 수 있는 권리는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보장돼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사회과목 수업시간에 지역경제에 대한 이해와 경제활동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 의존한 경제교육은 한계가 있습니다. 돈과 관련한 아이의 잘못된 소비습관을 고치는 일은 부모도 쉽지 않습니다. 돈을 어떻게 계획적으로 지출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용돈수당은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교육도 병행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어린이 용돈수당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입니다. 언젠가부터 학교 앞 서점과 문방구는 자취를 감춰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골목경제의 버팀목인 영세 상인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 용돈수당은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지급되고 그 사용처도 관내로 제한됩니다. 
  용돈수당을 지급하면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쓰는 용돈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공동체의 주체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우리 구의 낮은 재정자립도는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이 낮을수록 국가나 대전시의 보조금 등 지원금이 증가할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합니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실질적인 지방재정 분권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기존 80 대 20에서 60 대 40까지 확대해야 합니다. 최근 중앙정부는 2단계 재정분권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2023년까지 지방소비세율을 4.3% 인상해 지방세 규모를 확대했으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0 대 40까지는 아니지만 72.6 대 27.4까지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매년 50억원 이상의 세입 재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로 인한 지방세 증가와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부동산교부세 증가, 긴축재정을 통한 경상적 경비 절감분 등을 포함하면, 용돈수당 지급에 들어가는 1년 예산 10억원은 충분히 감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은 주민 복리증진과 어려운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세입 재원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고 해서 주민이 낸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올해 주민이 뽑은 대덕 10대 뉴스 2위에 ‘전국 최초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 조례 제정’이 뽑힐 정도로 어린이 용돈수당 정책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관련 조례가 지난 6월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10월부터 지급하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이 많이 미뤄졌습니다.
  어린이 용돈수당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는 훌륭한 정책 모델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세 분 의원님께서 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주신 의견들은 정책추진에 있어 반영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현장에서 주민의 삶 속에서 누구보다 열심이셨던 의원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도시, 주민이 행복한 대덕구를 위해 내년에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태성   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 내용에 대한 보충질문이 있겠습니다. 보충질문 있으신 의원께서는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없으십니까? 

(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

  보충질문 하실 의원이 안 계시므로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구정질문을 위해 수고해 주신 의원님들과 질문에 답변해 주신 박정현 구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휴회의건 
  의사일정 제2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위원회 활동 등을 위하여 12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12일간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으므로 제3차 본회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4차 본회의는 12월 21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산회 10:38)